태권도 박찬희,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男 80kg 초과급 우승

태권도 박찬희,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男 80kg 초과급 우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7.18 06:48
  • 수정 2023.07.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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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희(오른쪽)가 17일 열린 2023 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kg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박찬희(오른쪽)가 17일 열린 2023 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kg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 세계태권도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에 나선 박찬희가 금빛 발차기를 내질렀다.

박찬희(한국체대)는 1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kg 초과급 결승에서 현지민(동아대)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박찬희는 금메달과 함께 오는 10월 예정된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은 각 체급 1, 2위에게 주어진다. 때문에 현지민도 자격이 있었지만, 같은 국적일 경우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부여되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 됐다.

이날 박찬희는 1회전을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으나 우세승으로 먼저 점수를 따냈다. 이어 2회전에서는 머리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12-2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박찬희에게 패해 3위 결정전에 나선 이동주(용인시청)는 난민팀 자격으로 출전한 모하마드 에마미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열린 남자 68kg에 이어 80kg 초과급에서도 금, 은, 동을 독식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엄을 떨쳤다. 

한국은 이날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 남녀 8체급 총 32명이 출전했는데, 남자부 4체급 중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부는 4체급 모두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편, 여자 67kg 초과급에서는 권미서(동아대)가 결승에서 판윤치(대만)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2위에 올랐다.

권미서 역시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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