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김수지(울산광역시청)와 박하름(광주광역시청)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에서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수지-박하름은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5.84점으로 18개 팀 중 12위에 오르며 13위 루아나 리라-안나 산투스(브라질)를 15.84점 차로 제치고 결승행 막차에 올랐다.
김수지는 지난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조은비(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여자 싱크로 3m에 출전해 12위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일궈냈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결승에서 한 팀이라도 제치면, 여자 싱크로 3m에서 새운 자신의 성적을 경신한다.
김수지-박하름은 예선 2차 시기에서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양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서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반 바퀴를 도는' 난도 2.0의 연기(401B)를 펼쳐 44.40점을 받았고, 중간 순위 7위로 올라섰다.
5차 시기에서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을 섞은 5233D에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12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싱크로 3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창야니-천이원(중국)이 후쿠오카 예선에서도 327.4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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