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코리아오픈 출사표… "아시안게임 도약 발판"

배드민턴 대표팀, 코리아오픈 출사표… "아시안게임 도약 발판"

  • 기자명 노찬혁 기자
  • 입력 2023.07.12 15: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드민턴 대표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드민턴 대표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다음 주 열리는 코리아오픈 선수권대회를 발판 삼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스매싱'을 하는 이상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엿새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 출전한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에 국민들께 평가받는 대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준비하는 단계 중 하나"라며 "선수들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도약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7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노메달'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그전까지는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8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9월 중국오픈을 거치며 대표팀의 기량을 담금질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 출신 손완호, 김기정 등 베테랑들을 초청해 특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 간판인 안세영의 경우 톱 랭커들을 상대로 한 맞춤형 공략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안세영(세계랭킹 2위)은 올해 대회에서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 등과 정면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3위 김소영-공희용, 7위 김혜정-정나은이 총출동한다. 남자 복식에선 세계 9위 최솔규-김원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혼합복식은 세계 4위 서승재-채유정, 6위 김원호-정나은이 메달 경쟁을 벌이고 남자 단식에선 전혁진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3년 만에 열렸던 지난해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안세영), 여자복식(정나은-김혜정), 남자복식(강민혁-서승재) 등 3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