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12강전에서 몽골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배구연맹은 11일 추첨을 통한 12강 대진을 발표했다. 12강 6경기는 모두 오는 12일에 열린다.
한국은 1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몽골과 12강전을 펼치게 됐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지난 8일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고, 9일 사우디아라비아도 3-0 셧아웃으로 잡아내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만약 한국이 이날 몽골을 꺾는다면 8강전 없이 4강까지 직행할 수 있다. 한국-몽골, 대만-베트남의 승자는 8강전 없이 4강으로 직행하게 됐다.
한국의 4강 상대는 호주-마카오전 승자, 필리핀-바레인전 승자 간 펼치는 8강전 승자와 오는 14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된다. 전력상 호주 혹은 바레인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AVC 챌린지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으로써 한 경기 휴식은 큰 의미가 있다. 임도헌호의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받는 것이다.
총 8개 팀이 나서는 FIVB 챌린저컵에서 우승하는 팀은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권까지 주어져 국제무대 복귀를 원하는 한국으로선 AVC 챌린지컵과 FIVB 챌린저컵 우승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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