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간판 이하림, 세계랭킹 정상 등극

한국유도 간판 이하림, 세계랭킹 정상 등극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7.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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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kg급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하림. (사진=한국마사회)
-60kg급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하림.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한국유도 간판스타 이하림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6일 산하 유도단 소속 이하림이 국제유도연맹(IJF) -60kg급에서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하림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3위, 예루살렘 마스터즈대회 1위,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3위, 세계선수권대회 3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3위 등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해 7월 기준 국내유도 선수 중 세계랭킹 5위권 이내의 선수는 남자부 이하림 외에는 용인대 이준환(81kg, 5위) 뿐이며, 여자부에는 허미미(-57kg, 5위), 김하윤(78kg+, 4위) 등 2명이다. 범위를 10위권 이내로 넓혀도, 남녀 통틀어 안바울(-66kg, 10위)까지 5명에 불과하다.

이하림은 2020년 한국마사회 입단 이후, 평소 롤 모델로 생각해오던 김재범 감독을 만나 지도받게 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랭킹 1위 발표 직후 이하림은 “유도의 다양한 기술 중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굳히기‘가 가장 자신이 있는데 지금부터 훈련에 더 많은 땀을 흘려 세계랭킹 1위를 굳히기 하겠다” 라며 앞으로의 포부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재범 한국마사회 유도단 감독은 “이하림 선수는 현재 동일 체급에서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탑랭커 수준에 있음이 확실하다”라고 칭찬하면서, “다만, 정상급 선수는 본인 경기력에 가장 자신감이 넘칠 때를 조심해야 한다며, 자신감이 자만으로 변하지 않도록 항상 겸손하고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유도에는 페널티킥이 없다. 다시 말해, 편안하고 완벽한 찬스는 거의 나오질 않는다. 상대보다 반템포 빠르게 기술을 걸 수 있도록 꾸준히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하림에 대해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이하림은 7월에는 휴식과 체력 훈련에 집중한 뒤 다음달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마스터즈 대회, 9월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된다. 

이하림은 “울란바토르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지난 경기들과 출전 예상선수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력관리를 잘해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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