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 무대 복귀 위한 '첫 발'… 2023 AVC 챌린저컵 참가

韓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 무대 복귀 위한 '첫 발'… 2023 AVC 챌린저컵 참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7.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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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임도헌(왼쪽) 감독과 주장 황택의. (사진=대한배구협회)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임도헌(왼쪽) 감독과 주장 황택의. (사진=대한배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배구 무대 복귀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대한배구협회는 “6일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남자대회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로 인천공항을 통해 떠난다”고 밝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2023 AVC 챌린저 대회에 나선다. AVC 챌린저 대회는 일종의 FIVB 챌린저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다.

이번 대회엔 총 17개 팀이 참가하며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B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8일 태국과 조별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 뒤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한국의 첫 상대인 태국은 박기원 전 대한항공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전력상 한국의 우위가 예상되며, 세계랭킹을 받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임도헌 감독은 대한배구협회를 통해 “새로 들어온 어린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왔다. 이 대회에서 우승해 FIVB 챌린저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에 출전한 뒤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대회 우승팀은 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고, FIVB 챌린저컵에서 우승하면 FIVB 주관 최상위 리그인 VNL로 승격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발리볼챌린저컵에서 3위로 마감하며 아쉽게 VNL에 입성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VNL 진출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한국은 지난 5월부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세대교체에 들어간 임도헌호는 한선수와 곽승석, 신영석, 최민호 등 베테랑들을 제외하고 황택와 허수봉, 정지석, 임동혁, 임성진 등 젊은 선수들로 새판을 짰다.

한편, 국제무대 선전을 외치고 있는 대표팀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FIVB 챌린저컵에도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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