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프로 무대 첫 승, 최성원 PBA 2개 대회 2연속 1회전 탈락

어려운 프로 무대 첫 승, 최성원 PBA 2개 대회 2연속 1회전 탈락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7.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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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성원이 5일 열린 PBA 2023-2024시즌 2차 투어 128강전에서 비롤 위마즈에게 패해 프로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 PBA)
(사진=최성원이 5일 열린 PBA 2023-2024시즌 2차 투어 128강전에서 비롤 위마즈에게 패해 프로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 PB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로 무대 데뷔 첫 승이 참 어렵다. 아마추어 3구 무대를 제패했던 최성원이 2회 연속 1회전 고배를 마셨다.

최성원(휴온스)은 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소재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2023-2024시즌 2차 투어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에서 튀르키예 출신의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에게 발목을 잡혔다.

최성원은 1세트서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15-2로 승리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위마즈도 만만치 않았다. 2, 3세트에서 15-2, 15-0으로 연달아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성원은 4세트를 15-10으로 이겨 세트 점수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치기에서 0-4로 패해 짐을 쌌다.

한국 아마추어 3구 무대를 주름잡았던 최성원이지만, 지난달 열린 1차 투어 박한기와 1회전서 1-3 패배를 당하는 등 프로 무대 데뷔 첫 승을 따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최성원에 앞서 '당구 4대 천왕'이라 불리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올 시즌 주목받은 신입 두 선수의 프로 무대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기존 강호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조재호(NH농협카드)가 나란히 64강에 합류한 반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무명의 박기명에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여자부 LPBA 32강전에서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비롯해 강지은(SK렌터카), 전애린, 장가연(이상 휴온스)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 투어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으며 '강호 킬러'로 이름을 높인 장혜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제압하며 유명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 경기 상록수체육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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