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US여자오픈 1·2R서 2위 코다와 함께

세계 1위 고진영, US여자오픈 1·2R서 2위 코다와 함께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7.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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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이 오는 7일 오전 0시 50분(한국시간) 티오프하는 가운데 넬리 코다, 렉시 톰프슨과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 AP=연합뉴스)
(사진=US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이 오는 7일 오전 0시 50분(한국시간) 티오프하는 가운데 넬리 코다, 렉시 톰프슨과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코다가 US여자오픈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소재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세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오는 7일 오전 0시 50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 티샷을 날릴 예정인데, 넬리 코다와 렉시 톰프슨(미국)이 그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고진영은 역대 최장수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이며, 2위인 코다와 톰프슨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들이다. 대회조직위원회가 흥행을 고려해 이들을 한 조에 몰아 넣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지 시각으로도 캘리포니아주 오전 8시 50분, 미국 동부 오전 11시 50분으로 시청하기에 편한 시간대다.

개막 전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고진영은 코스와 관련해 "타이거 우즈나 게리 우들런드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면서 "평소 쳐 보고 싶었던 곳이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린 경사를 읽기 까다롭고, 속도도 점점 발라질 것 같다"라며 "러프도 질기고 긴 편이라 좋은 샷을 하기 어렵다"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1번 홀에서는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는 유소연이 애나 데이비스(미국), 사소 유카(일본)와 경기에 나선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이며, 유카는 2021년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로 꼽히는 박민지는 7일 오전 6시 13분에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아마추어 황팅솬(대만)과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그와 동행한다. 황팅솬은 작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이며, 이와이의 경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다.

전인지는 7일 오전 0시 28분 여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교포 출신인 미셸 위 웨스트(미국)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그 역시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호주)는 7일 0시 17분 1번홀에서 처음 골프 클럽을 휘두른다. 관례에 따라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 바바 사키(일본), 작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챔피언십 우승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이민지와 함께 움직인다.

김효주는 7일 오전 6시 2분 1번 홀에서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신지애는 같은 기간 10번 홀에서 마리나 알렉스,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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