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응급 의료체계 구축 본격 추진

인천시, 응급 의료체계 구축 본격 추진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7.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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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방·의료기관 등 응급의료 협의체 간 협력체계 강화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인천시가 이달부터는 관내에서 발행하는 응급의료 상황은 최대한 관내 응급의료기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응급 의료상황을 대비하기위해 대기중인 의료 헬기.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이달부터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응급 의료상황을 대비하기위해 대기중인 의료 헬기. (사진-=인천시)

시는 최근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마련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대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소방·의료기관 등 지역 응급의료 협의체 간 협력체계 강화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응급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병원과 의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송체계 선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앰뷸런스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응급의료 컨트롤 타워인 응급의료지원단 설치·운영(내년 예정)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 통계 연보에 의하면, 인천의 응급실 30분 미만 도착률(전국 6.7%, 인천 5.9%)은 6개 광역시·도 중 5위에 그쳤으나, 30분~2시간 이내 도착률(전국 34.9%, 인천 43%)은 17개 시도 중 1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3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지적된 119 응급환자의 응급실 미수용 사례에 대해, 시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21개소 중 19개소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응급환자 이송 가능 병원이 줄어들어 응급실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응급실 도착률이 2022년 57.2%에서 2023년 5월 말 68.9%로 크게 향상됐고, 올 연말까지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정질문 중 응급의료기관 평가와 관련해서는 병원 전원(한자병기)의 적절성 평가를 포함해 총 8개 분야, 47개 세부지표가 보건복지부 평가단에 의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앞으로 응급의료기관 평가 시 응급환자 부적정 미수용을 평가에 반영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지속적 건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시는 전국 최초 닥터헬기 운영, 전국 유일 닥터-카 운영 등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적정 치료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더욱 노력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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