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VNL 2회 연속 전패 위기… 세자르 감독은 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데일리현장] VNL 2회 연속 전패 위기… 세자르 감독은 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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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팀 공격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팀 공격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원=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회 연속 전패의 위기에 놓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안방에서 조차 첫 승리는 고사하고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9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3주 차 두 번째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국은 경기 시작 후 약 한 시간 반만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모든 지표에서 뒤지며 완패를 당했다. 블로킹에서 3-10으로 밀리며 높이 차이를 실감했고, 서브(3-5), 공격득점(29-48)도 뒤졌다.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한국은 이번 대회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대회 12전 전패까지 포함하면 VNL 22연패다.

경기 후 세자르 감독은 "명백하게 상대와의 신장과 체격차가 있었다. 리시브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잘했다. 오전과 어제 연습때도 (리시브에 대해) 신경쓰자고 했고 여태까지 했던 VNL 경기 중 가장 좋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우리가 개선해야하는 부분은 서브를 강하게 넣는 것이다"고 돌아봤다.

지난해부터 국제 무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세자르호다. 세자르 감독 부임 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거둔 승리는 단 1승이다. 2022 VNL 전패와 지난해 치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승 4패에 그쳤다. 

세자르 감독이 리시브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남은 대표팀의 상황이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의 이 배구에서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는 측면에 대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체격조건이 훨씬 우월한데 그런 공격에 맞서서 우리가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방면에서 노력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결과가 좋지 못하기에 결과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들어가서 시도하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대표팀은 2023 VNL서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세자르 감독은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이 낮은게 현실이다.  신장 높은 팀을 만났을 때 높은 블로킹에서 해결을 찾는 법에 대해 연습하고 있다"며 다음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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