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준형이 고대하던 프로 데뷔 첫 승을 스릭슨투어에서 따냈다.
전준형은 28일 경북 김천 포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쳤다.
정유준과 동타를 이룬 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정유준은 파에 그치면서 전준형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준형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어린 시절 축구 선수로 뛰었던 전준형은 14세 시절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2014년 KPGA 투어 프로로 입회한 뒤 주로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코리안투어 무대도 밟았다.
전준형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이뤄내 기쁘다. 작년보다 샷이 좋아졌고, 스릭슨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이 나와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시즌도 톱10에 꾸준히 자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600만원을 챙긴 전준형은 스릭슨투어 상금 순위 1위(5658만원)로 올라섰다. 스릭슨 포인트 순위는 3위(3만 7906.15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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