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2023 PFC 판야컵, 국내 최강 올림낚시 고수를 찾아서

닻 올린 2023 PFC 판야컵, 국내 최강 올림낚시 고수를 찾아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6.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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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국내 최강 올림낚시 고수를 찾는 2023 PFC 판야컵이 오는 10월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진출자 가리기에 한창이다.

'같은 조건, 보다 엄격한 규정으로 공정한 승부를 펼친다!'라는 슬로건의 PFC 판야컵은 판야레저가 주최하는 올림낚시 대회다. 

총 4번의 예선전을 거쳐 48명의 파이널 진출자를 가린 후 최고의 고수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칙은 공정한 승부라는 슬로건에 맞게 이색적인 부분이 있다. 박병원 운영위원장은 "참가 선수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 스포츠피싱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매 경기, 주최 측에서 구입해서 제공하는 떡밥만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또 "대회를 위해 선수용 좌대 100개를 만들었고 개인 좌대와 받침대, 받침틀 등을 대회 전날 직접 설치해 낚싯대와 여분의 채비만 준비하면 되도록 만들어 선수들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주최한 판야레저의 강명호 본부장도 "엄격한 규정을 통해 공정한 대회로 만들기 위해 기존 대회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게 진행한다"면서 "대회는 2.9칸 1대만 사용하는데 예비 낚싯대 1대와 2개의 예비 채비만 허용한다. 채비는 원봉돌, 스위벨, 편대만 사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8일 열리는 파이널 무대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전, 그 처음인 예선 1전은 공식 경기장인 충남 공주 소재 자연농원낚시터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1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5명씩 총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다.

45분씩 총 4번의 게임이 진행되고, 매 라운드 종료 후에는 6칸씩 자리를 옮긴다. 이는 자리에 따른 운을 줄여 공정한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그룹별 순위는 매 라운드 정흡으로 낚은 붕어 마릿수를 올림 조점으로 환산해 4라운드까지의 조점을 합산한다. 이어 낮은 조점을 획득한 선수들을 가리는 방식으로 매겼다. 그룹별 3위까지 총 12명이 파이널 무대 진출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예선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4라운드였다. 총 105마리의 붕어가 낚인 가운데 1~3라운드까지의 그룹별 순위가 요동쳤다. 특히 4그룹은 3명의 선수만 조과를 기록하지 못했을 뿐, 나머지 모두 1~4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그 결과 1그룹 송수연, 장창훈, 이무석, 2그룹 이하윤, 정승민, 조정근, 3그룹 이용권, 김선관, 오태영, 4그룹 송중훈, 김인택, 이현호가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전에서는 17마리 총 조점 7점을 획득한 이용권이 우승, 12마리 조점 8점의 송수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순금카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시상식에 나선 판야레저 최홍식 대표는 "낚시가 스포츠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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