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기자] 대구광역시의 대구 주요 간선도로 구간 중 하나인 산격대교 도로개선사업이 마무리됐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20일 "간선도로의 원활한 이동 기능 확보를 위해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산격대교 구간에 ‘저비용 고효율 도로개선사업’을 지난 7일에 완료했으며, 상습정체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 산격동 산격대교 주변은 4차 순환도로 개통, 인근 연경·도남지구 개발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상습 교통혼잡이 발생해온 지점이다.
시는 우선 유통단지 방면 직진 2개 차로를 3개 차로로 확장했다.
또 유통단지 방면 직진 차량과 신천동로 방면 우회전 차량을 분리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로개선사업은 산격대교에 설치된 노후 방호벽을 개량하고 차로 폭을 줄이는 등 방법으로 추진했다.
산격대교는 현재 지형여건상 금호강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도로용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교량 확장, 우회 교량 건설이 필요하지만 시 재정 및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담이 있어, 대구시는 고심 끝에 산격대교상의 설치된 노후도로시설물(방호벽) 개량, 길어깨 조정,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1개 차로를 확보하는 ‘저비용 고효율 교통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개선공사 완료 후 교통모니터링 결과, 산격대교상의 차량 대기행렬이 약 40% 정도 개선됐으며, 차량 대기행렬의 길이가 250m(630m→380m) 감소하고, 개선구간의 교차로 통과시간도 5분 정도 개선돼 산격대교 이용차량의 이동성 및 주변 도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대구시는 산격대교와 연결되는 산격대교남단네거리~상수도사업본부시설관리소삼거리 구간도 개선대책을 수립했으며, 올해 12월까지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종의 '저비용 고효율' 도로개선사업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지난 2월 착공해 4개월여 만에 완료된 이 사업으로 대구시는 차량 대기행렬이 40%가량 감소하고 해당 구간 통행시간도 기존 11분에서 6분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도심 상습 교통 혼잡구간에 대한 저비용 고효율 도로개선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