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 1주년 시리즈[4] 인공지능(AI)·미래차 양날개로 미래산업도시 ‘비상’

민선8기 강기정 광주시장 취임 1주년 시리즈[4] 인공지능(AI)·미래차 양날개로 미래산업도시 ‘비상’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6.26 16:11
  • 수정 2023.06.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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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엔비디아·아마존 등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주목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는 세계굴지 AI 기업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블룸버그 등 세계적 기업들이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

광주의 미래 먹거리 주력산업은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양 날개를 주력으로 4차산업시대 주역으로 떠오를 채비를 마친가운데 광주의 미래 비전과 세계기업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광주와 글로벌기업간 협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폴 윌슨(Paul Wilson) 구글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가 지난 3월 29일 오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폴 윌슨(Paul Wilson) 구글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가 지난 3월 29일 오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창출 11만명 부가가치 33조

광주시는 최근 강기정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 생산액 101조원, 고용인원 11만명, 부가가치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광주 대표산업 2030 비전’을 발표 했다.

2030 미래 비전 전략에는 세계 경제‧산업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새 정부 산업정책 및 민선 8기 시정 목표 연계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한 광주 9대 대표산업 및 추진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2대 도전산업’으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인 ▲반도체 ▲데이터산업을 육성하고, ‘5대 전략산업’으로 지역의 특성에 기반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산업을 키운다. 또 ‘2대 기반산업’으로 지역의 근간인 ▲광융합·가전과 ▲스마트뿌리산업을 지속 성장시킨다.

광주시는 비전 발표를 통해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에너지 산업 등 광주 지역 대표산업들을 발판으로 첨단과학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0대 실행방안도 내놨다.

3대 추진전략은 ▲연구개발(R&D) 역량고도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확보로 고부가가치 산업전환 ▲실증기반 기업성장 지원으로 세계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사람 중심 미래가치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10대 실행방안은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시험인증 지원, 신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해외 시장개척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월 29일 오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미래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월 29일 오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미래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4차 산업시대 맞는 기술·실증·인재 양성

강기정 시장은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세계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광주의 고부가가치 제조업 비중은 낮아지고 지역 대표산업을 이끌어갈 앵커기업이 부족하다”면서 “일자리는 많다는데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 이상 위기의 광주산업에 대한 혁신을 미룰 수 없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강 시장은 이어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기술과 인재, 산업과 실증이 하나로 연결된 기술지역(테크노폴)이 필요하다”고 역설 했다.

강시장은 ‘기술, 실증, 인재’ 중심의 미래산업도시 완성을 위해 “초격차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지원 인프라 구축도 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총 47개 과제 9천 70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개발, 시험인증, 제품·서비스 상용화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월 29일 오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폴 윌슨(Paul Wilson) 구글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월 29일 오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VX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폴 윌슨(Paul Wilson) 구글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의 먹거리 미래차가 선도한다

광주는 미래차국가산단 유치를 계기로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차국가산단은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이곳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미래차산업을 집적해 광주의 미래 100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9월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 생산 공정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9월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 생산 공정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 빛그린산단은 이미 한계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미래차 산업기반조성이라는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지원과 함께 국가산단 조성 기간을 줄이고 소재·부품·장비 플랫폼, 미래차 전장부품 특화육성, 차세대 전력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 또 부품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진곡산단, 빛그린산단과 새로 조성될 미래차국가산단을 연계해 자율차 부품 완결형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에도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차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부품개발 및 상용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연구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부품자체 수급률 200% 신장, 자동차 매출액 20% 확대. 자율주행 레벨4 실증, 미래차 전환기업 100개 달성과 더불어 25만여명의 고용과 10조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추경예산안 의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추경예산안 의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미래 경쟁력은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의 전환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미래 경쟁력을 위한 산업구조 변환은 인공지능(AI)과 미래차라는 양 날개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기술과 인재, 산업과 실증이 하나로 연결된 기술지역(테크노폴)을 구축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혁신기업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도시, 창의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취임 1주년의 각오인 것이다.

광주시 경제는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소비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하고 미증유의 지방 소멸시대도 벗어나야 한다. 쉽지는 않지만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임해 반두시 성공의 길로 들어어서야 하는 길이다. 민선 8기에 놓인 만만치 않은 도전의 길이다. 그래도 가야하는 길이기에 강시장의 드라이브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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