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亞컵 조별리그 1차전서 뉴질랜드에 2점 차 석패

여자농구, 亞컵 조별리그 1차전서 뉴질랜드에 2점 차 석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6.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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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박지현이 26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뉴질랜드의 타일라 달튼을 수비 중이다. 이날 한국은 64-66으로 아쉽게 졌다. / AFP=연합뉴스)
(사진=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박지현이 26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뉴질랜드의 타일라 달튼을 수비 중이다. 이날 한국은 64-66으로 아쉽게 졌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소재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으로 졌다.

이날 한국은 공황장애를 극복하고 복귀한 박지수가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분투했다. 강이슬(이상 KB)과 김단비(우리은행)도 각각 18점과 14점을 보탰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반대편 조 2, 3위와 엇갈려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12위)은 FIBA 랭킹 17계단 아래인 뉴질랜드(29위)에 일격을 당하면서 잔여 경기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 대표팀은 27일 오전 10시 레바논(44위), 28일 오후 4시 중국(2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중국의 조 1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은 레바논을 잡고 최소 3위를 확정해야 4강 진출 기회를 잡는다. 

만약 3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B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B조에는 호주(3위)와 일본(9위), 대만(33위), 필리핀(42위)이 속해있다. 호주 또는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4강 진출이 중요한 이유는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때문이다. 이번 대회 4위 이내 입상해야 파리 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에는 한 때 25점 차까지 리드를 내주는 등 끌려다니며 25-41로 2쿼터를 마쳤다.

반면, 후반에는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린 가운데 간판 슈터 강이슬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2분 25초 전에는 안혜지(BNK)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44-48까지 쫓아갔다. 

이어 4쿼터 들어 2022-2023시즌 WKBL 최우수선수 김단비가 날뛰기 시작했다. 내외곽에서 연속 5득점을 챙기며 경기 종료 3분 58초 전 57-60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는 박지수의 득점을 도우며 60-60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접전에서 종료 25초 전 퍼니나 데이비드슨에게 통한의 골밑 슛을 내줬고, 끝내 2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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