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26일 亞컵 첫 경기…주장 김단비 "마지막이란 자세로"

女 농구, 26일 亞컵 첫 경기…주장 김단비 "마지막이란 자세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6.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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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단비가 주장을 맡은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상대로 2023 FIBA 여자 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사진=김단비가 주장을 맡은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상대로 2023 FIBA 여자 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주장 김단비는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뉴질랜드 상대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 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A조에 배정된 한국은 뉴질랜드, 레바논, 중국과 실력을 겨룬다. A조 1위를 차지하면 4강에 직행하고, 2위 혹은 3위를 할 경우 반대편 조 2·3위와 엇갈려 4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대표팀 주장 김단비(우리은행)는 "몇 년 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때 항상 '이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여섯 번째로 나서는 아시아컵인데 이번에도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1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단비는 2019년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이처럼 많은 경험을 갖춘 김단비는 박지수(KB)를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그는 "(박지수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며 "아시아 선수들과 경기하는 만큼 돋보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뉴질랜드와 첫 경기는 4강 진출 분수령으로 꼽힌다. 4강에 오르면 2024년 파리 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을 수 있다. 

정선민 감독 역시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데,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이 그런 맥락에서 중요해 신경을 쓰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질랜드전은 1점 차라도 좋으니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수들도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시작을 알린 이 대회는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2013년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2007년 인천 대회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가장 최근 결승 진출은 준우승한 2013년 대회이고, 최근 3개 대회에서는 계속 4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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