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동아시아 슈퍼리그의 새 시즌 조 편성이 확정됐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2023-2024시즌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0월 11일 개막해 2024년 3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새 시즌 EASL은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 A조에는 초대 대회 우승팀인 안양 KGC를 비롯해 타이페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지바 제츠(일본),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이 배정됐다.
B조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홍콩), 류큐 골든 킹스(일본), 바랑가이 히네브라 산 미구엘(필리핀)이 실력을 겨룬다.
조 추첨 후 KBL 김희옥 총재는 "KBL을 대표하는 KGC와 SK가 동아시아 각국의 유수 농구 구단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서 "동아시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 한국 농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KBL도 힘껏 참여하고 응원하겠다"라고 행운을 빌었다.
새 시즌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첫 EASL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의 경우 코로나 19확산 여파로 올해 3월 일본에 모여 리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EASL의 공동 창립자인 매트 베이어는 "아시아 농구 팬들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이사인 하곱 카지리안 역시 "EASL은 동아시아 농구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이번 시즌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은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