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베를린 스페셜올림픽] 韓 남자 축구대표팀, 독일 1-5 대패… B조 3위로 2라운드 진출

[2023베를린 스페셜올림픽] 韓 남자 축구대표팀, 독일 1-5 대패… B조 3위로 2라운드 진출

  • 기자명 노찬혁 기자
  • 입력 2023.06.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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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 메이필드에서 열린 2023베를린 스페셜올림픽 남자 통합축구 7인제 한국과 독일의 경기. 경기 전 한국 선수들이 라인업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 메이필드에서 열린 2023베를린 스페셜올림픽 남자 통합축구 7인제 한국과 독일의 경기. 경기 전 한국 선수들이 라인업하고 있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베를린=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기자] 순항이 멈췄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독일 대표팀에 1-5로 대패하며 B조 3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조기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 메이필드에서 열린 2023베를린 스페셜올림픽 남자 통합축구 7인제 독일과의 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 디비전을 마쳤다. 전날까지 3승으로 B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대표팀은 B조 3위로 내려앉았다. 다행히도 전체 6위로 디비전 1에 안착했다. 

대표팀은 최전방에 하주혁, 좌우 날개에 강건우와 노영석, 중앙 미드필더에 황보정욱, 최후방에 노찬혁과 김경석, 골키퍼엔 임성재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대표팀은 하주혁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른쪽에서 노영석이 수비수와 1대1 대결에서 이겨낸 뒤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하주혁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탓일까. 대표팀은 독일에 선취골을 내줬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마린코비치가 중거리 슛을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표팀은 독일의 공격에 정신을 못 차렸다. 독일의 삼자 패스에 추가 골을 내주며 점수 차는 0-2까지 벌어졌다. 

전반 막판 고준혁의 돌파와 노영석의 슈팅으로 1골을 만회한 대표팀은 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표팀은 동점 골을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황보정욱의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대표팀은 독일 공격수의 돌파에 무너지며 추가 골을 내줬고, 임성재가 막아낸 리바운드 공을 그대로 실점하며 쐐기 골까지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역습에 무너지며 1-5 패배로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 후 대표팀 조기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부상 선수가 많아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팀 수비수 박승주는 "오늘 경기 내용이 매우 형편없었다. 우리답지 못한 경기력이었는데 보완해서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2일 독일과의 리벤지 매치를 시작으로 디비전 1 2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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