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도약' 꿈꾸는 김주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2승 도전

'후반 도약' 꿈꾸는 김주형,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2승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6.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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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형이 오는 22일(한국시간) 시작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사진=김주형이 오는 22일(한국시간) 시작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주형이 US오픈의 기세를 이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소재 TPC 리버하이랜즈에서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총상금이 지난해(830만달러)보다 두 배 넘게 오른 2000만달러(한화 약 255억 8000만원)다. 

최근 PGA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달아 컷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던 김주형. 그러나 19일 끝난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8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 이후 반 년 만에 진입한 톱10이다.

3라운드 때 1~9번홀에서 버디 6개로 29타를 써내 역대 US오픈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경기력도 좋았다. 김주형 역시 "3일 연속 언더파를 쳤다는 건 내게 큰 자신감을 준다"면서 "멋지게 반등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주형은 2021-2022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이번 2022-2023시즌 초반인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TPC 리버하이랜즈가 김주형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도 있다. 6852야드로 전장이 짧아 장타보다는 아이언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주형은 올 시즌 그린 적중률 7위(69.54%), 어프로치샷 이득 타수 8위(0.723)로 톱 랭커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드라이브 비거리(298.2야드·106위)가 떨어지지만, 정확도(68.54%·4위)는 정상급이다.

김주형 외 다른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임성재, 김성현, 김시우, 이경훈이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직전 대회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 톱 랭커들도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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