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 19기 과정이 최근 축구회관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총 15주간의 교육을 마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30명이 수료한 이번 기수를 포함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6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중 약 40%에 가까운 인원이 연맹, 구단 등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19기 수강생들은 지난 3월 개강 이후 15주에 거쳐 '프로스포츠 구단의 세일즈 전략', '스포츠 용품업의 이해',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세계', 'CSR을 통해 바라보는 K리그' 등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수강했다.
또한 이번 19기 과정은 이전 기수보다 현장실습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K리그1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 K리그1 1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 간 경기가 열리는 K리그 경기장을 찾아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아울러 핏투게더, QMIT, 고알레, DRX 등 사옥을 방문해 스포츠산업의 환경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연맹의 국제인텁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네덜란드인 인턴사원이 '에레디비시(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의 산업구조'를 주제로 원어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축구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공동의 목표와 관심사를 가진 좋은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토론하고 축구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매년 두 기수씩 운영되며, 올해 8월 20기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