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메시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도 다음 북중미 월드컵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 공언했다.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리오넬 메시는 13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지난 월드컵이 내 마지막"이라며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데뷔한 메시는 A매치 통산 174경기 10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는 다섯 번의 도전 끝에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정상에 오른건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었다.
또 2014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들볼을 수상했는데, 이를 두 차례 수상한 이는 상이 제정된 1982년 이래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1987년생으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는 만 39세가 된다. 축구화를 벗어도 이상한 나이가 아니다.
한편, 이번 달을 끝으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에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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