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바탕은 책’…K-북 비전 선포식 개최

‘K-컬처의 바탕은 책’…K-북 비전 선포식 개최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6.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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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K-북 비전 선포식' 참석 내빈.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K-북 비전 선포식' 참석 내빈.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한국 책 문화의 미래를 내다보는 선포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오전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K-북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책과 관련된 현장 종사자들이 모여 한국 책 문화의 비전과 발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출판수출 전문 업체인 BC에이전시의 홍순철 대표와 의정부시 도서관운영과 박영애 과장이 각각 책 번역과 수출, 도서관 특화 사례에 관해 소개했다.

이어 유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이 진행을 맡은 북 콘서트도 열렸다. 그림책의 거장 이수지 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장강명 작가, 안희연 시인, 엄지혜 작가, 만화가 겸 국어학자인 작가가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K-북’ 콘텐츠의 출판·독서 생태계 선순환과 콘텐츠 수출을 위한 ‘4F 추진전략·10대 추진과제’도 밝혔다.

4F 추진전략으로는 미래(Future), 선두주자(First runner), 무장애(barrier-Free), 공정(Fair)이 언급되었다.

‘미래’에는 지속 가능한 출판 산업을 위해 1인·중소출판사와 전자출판, 지역 서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선두주자’에서는 한국 도서가 세계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번역·수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무장애’에서는 지역·사회환경·장애에 무관하게 모두가 책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지역 문학관 활성화, 장애인 전자책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공정’에서는 신진 창작자들이 안심하고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나 얼마 전 ‘검정고무신 사태’를 계기로 공정한 계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웹소설 표준계약서 신설과 만화·웹툰 표준계약서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행사에 참여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언어의 힘, 책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상상력의 원천이고, K-컬처의 바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책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출판·문학·도서관·콘텐츠 등 정책 부서가 한 팀이 되어 보다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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