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무너진 세자르호… VNL 미국전도 0-3으로 패배

또다시 무너진 세자르호… VNL 미국전도 0-3으로 패배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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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세자르 에르난데스.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세자르 에르난데스.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나선 한국은 단 한 세트를 따내지 못하며 3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5위)은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의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VNL 1주 차 3차전 경기에서 미국(4위)에 세트스코어 0-3(16-25, 25-27, 11-25)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지난 1일 튀르키예, 2일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도 한 세트를 따내는 데 실패하며 셧아웃 3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GS칼텍스), 미들블로커 정호영, 박은진(이상 (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IBK기업은행), 김미연(흥국생명), 리베로 문정원이 선발로 나서며 주전이 대거 빠진 미국을 상대했지만 세트를 가져오기에는 부족했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3-15로, 서브 에이스에서 0-5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표승주가 11점을 수확했고, 정호영과 김미연이 7점씩을 거들었다. 미국은 쿠티로가 18득점, 스키너가 14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으로 올리며 한국을 압박했다.

1세트 16-25로 큰 점수 차로 패한 한국은 2세트는 팽팽히 미국에 맞섰다. 2세트 초반 표승주와 김미연의 공격을 앞세워 9-3까지 앞서갔다. 이후 김미연의 블로킹가로막기 득점과 세터 김다인의 허를 찌른 이단 패스 페인트 득점을 앞세워 22-15로 달아나며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첫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미국은 만만치 않았다. 역속 득점으로 한국을 빠르게 추격했고, 강소휘의 빠른 공격이 가로막히는 등 23-23이 됐다. 이후 듀스로 두 팀은 듀스로 접어들었다. 미국이 높이를 살린 이동 공격으로 25-26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박은진의 오른쪽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 당하며 결국 2세트를 미국에 헌납했다.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 무기력했다. 미국에 블로킹과 퀵오픈 공격, 서브 에이스를 거푸 허용하며 7-14로 밀렸고, 이후 4득점 밖에 뽑지 못하며 11-25로 3세트 마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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