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올해 두 번째 제주 예비경주마 경매… 성황리에 마무리

한국마사회, 올해 두 번째 제주 예비경주마 경매… 성황리에 마무리

  • 기자명 정진영 기자
  • 입력 2023.06.01 14: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 제주 2세 국내산마 경매 현장에서 경매사가 말을 소개하고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지난달 30일, 제주 2세 국내산마 경매 현장에서 경매사가 말을 소개하고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한국마사회가 올해 두 번째 제주 예비경주마 경매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제주로서는 두 번째 2세 국내산마 경매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제주에서 금년도 첫 경매의 스타트를 끊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4월에는 장수목장에서 올해 2차 경매이자 첫 번째 내륙경매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총 107마리의 예비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상당수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브리즈업 촬영도 마쳤다. 브리즈업(Breeze up)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매자들이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가자 간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총 107마리 중 46마리가 낙찰되며 42.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한국마사회 상장마 5두는 100% 낙찰됐다. 전체 낙찰률은 지난 3월 첫 경매 당시보다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상장두수, 낙찰두수 및 낙찰률이 모두 증가했다. 총 낙찰액도 15억 7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 원 이상 올랐다.

최고 낙찰가는 전년 동기 7000만 원 대비 9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최고가로 낙찰된 말은 2세 암말로, 부마 ‘Midshipman’과 모마 ‘런투마마’의 자마다. 마명의 경우 통상 경주마로 입사하기 직전 부여된다. 한편 경매에서 낙찰된 말들은 경락 후 3일까지 구매자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최종 구매가 확정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매거래가 지속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마생산자협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생산농가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작된 국내산마 경매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올해 연말까지 약 10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회차는 내륙경매로, 오는 6월 20일 장수목장에서 2세마 및 1세마에 대한 경매가 예정되어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