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 첫 경기 튀르키예전 0-3 완패

한국 여자배구, VNL 첫 경기 튀르키예전 0-3 완패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6.01 13:3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한국과 튀르키예의 경기. 한국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FIVB) 
1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한국과 튀르키예의 경기. 한국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 시각) 튀르키예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FIVB VNL 1주차 첫 경기에서 개최국 튀르키예에 세트스코어 0-3(14-25, 17-25, 24-26)으로 무너졌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정지윤(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강소휘(GS칼텍스), 미들블로커 정호영(KGC인삼공사)과 이주아(흥국생명),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 리베로 신연경(IBK기업은행)으로 출발했다. 

이날 튀르키예가 블로킹(6-4), 서브 득점(4-1) 등 모든 면에서 앞섰다. 가장 큰 숙제는 공격이었다. 우리나라는 공격 득점에서 28-51로 튀르키예에 크게 뒤졌다. 공격 성공률 역시 튀르키예는 50%를 넘었지만 반해 우리나라는 33%에 머물렀다. 

한국은 정지윤(현대건설)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0점으로 활약했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도 6점을 보탰지만, 한 세트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튀르키예는 쿠바 출신 귀화 선수인 아포짓 스파이커 멜리사 바르가스가 15점, 일킨 아이딘이 14점으로 폭격을 가하며 한국 대표팀 코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1, 2세트를 튀르키예에게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표승주와 이다현이 3세트에 나서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다현과 표승주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끝까지 따라간 뒤 23-24까지 따라간 한국은 박정아의 오픈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듀스에 돌입했지만 튀르키예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까지 24-27로 내줘 셧아웃 패배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경기서 완패의 수모를 당했지만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이다. 지난해 VNL에서 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오는 2일 캐나다와 두 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