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작가 ‘알사탕’, 이탈리아 최고 아동문학상 수상

백희나 작가 ‘알사탕’, 이탈리아 최고 아동문학상 수상

  • 기자명 한휘 인턴기자
  • 입력 2023.06.01 13: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사탕' 표지 (사진=책읽는곰/연합뉴스)
'알사탕' 표지 (사진=책읽는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인턴기자] 아동문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백희나 작가가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각)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은 이탈리아 제노바 두칼레궁에서 열린 2023 프레미오 안데르센 행사에서 ‘수페르프레미오 안데르센 괄티에로 스키아피노’의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1982년 제정된 프레미오 안데르센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이다. 매해 17개 부문에서 각 분야 최고의 아동문학 작품을 정해 시상한다.

‘수페르프레미오 안데르센’은 프레미오 안데르센에 선정된 17개 작품 가운데 선정한다.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이 다시 투표해 가장 우수한 작품 한 권을 정한다. 이 상에는 프레미오 안데르센을 제정한 이탈리아의 삽화가 괄티에로 스키아피노(1943~2007)를 기념하고자 그의 이름이 붙었다.

'알사탕'은 앞서 지난달 중순 프레미오 안데르센 ‘최고의 그림책’ 부문에 선정되어 수페르프레미오 안데르센의 후보작이 됐다.

'알사탕'은 꼬마 아이 동동이의 신기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평소 조용하던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산 알사탕을 먹자 원래는 들을 수 없었던 마음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며 여러 변화가 일어난다. 타인의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며 공감하고 성장하는 동동이의 모습에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처음 출간됐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요술 사탕’(La caramelle magiche)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됐다.

백 작가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백 작가는 지난 2020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달 샤베트’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에서 그림책 부문 명예상을 받았다.

백 작가는 오는 22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그림책 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