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허문영 집행위원장 복귀·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권고"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허문영 집행위원장 복귀·조종국 운영위원장 사퇴 권고"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5.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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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요청,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권고했다. 

최근 내부 갈등 논란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가 24일 입장문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공동위원장 직제가 신설되고 해당 직위에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사의를 표명하고 업무에서 물러났다. 이용관 이사장 또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된 후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24일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3차 이사회 회의를 통해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즉시 복귀를 촉구했다. 또한 이용관 이사장과의 면담과 함께 이사진인 남송우, 이청산, 허은의 복귀 설득하기를 요청했다. 

영화계로부터 사퇴 요청을 받고 있는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는 대승적 차원에서 거취를 스스로 표명해줄 것을 권고 했다. 

이용관 이사장에게는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축제 종류 이후 사퇴할 것을 요청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시민의 자산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개인의 거취보다 영화제의 정상적인 개최라 판단한 것이다. 

또한 이사회는 혁신위원회 구성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설정,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 선임, 향후 30주년 준비 등을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다음 이사회에서는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위원회 구성에 대해 “중립적, 객관적, 독립적인 영화제 안팎인사로, 이사 일부를 포함하여, 영화계 인사, 젊은 영화인들, 시민사회 등의 외부 인물들로 구성”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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