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해외 진출 도전한다…1순위는 호주리그

이대성, 해외 진출 도전한다…1순위는 호주리그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5.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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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이 해외 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 KBL)
(사진=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이 해외 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간판 이대성이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구단은 이대성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해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와 계약 체결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성은 지난해 6월 고양 오리온을 떠나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해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1경기서 평균 32분 10초를 뛰며 18.1점 3.1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작성했다. 국내선수 득점 1위 기록. 또 올스타 팬투표 2위에 오르며 개인 성적과 인기 모두 KBL 정상급임을 알렸다.

이대성의 해외 진출 도전 1순위는 호주리그다. 호주 프로농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10개 팀이 경쟁하며,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리그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호주리그 외 일본 B리그에서도 이대성에 대한 영입 제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대성의 해외 진출 도전은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라며 "5월말까지 해외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KBL 규정에 따라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 대상이 되기에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대성의 해외 진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 2017년에도 '임의탈퇴' 신분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 도전한 바 있다. 

아울러 아마추어 시절에는 중앙대학교를 다니다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 소속 브리검 영 대학교에 편입해 농구부에서 1년간 선수로 뛰기도 했다.

이대성은 "해외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에 고맙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대구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은 선수로서 감동 그 자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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