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털어낸 황희찬, 리그 3호골 폭발로 팀 패배서 구했다

부진 털어낸 황희찬, 리그 3호골 폭발로 팀 패배서 구했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5.21 12:29
  • 수정 2023.05.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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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울버햄튼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득점한 울버햄픈 황희찬이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울버햄튼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득점한 울버햄픈 황희찬이 세레머니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황희찬이 그간 부진을 털어내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팀은 패배를 면했다.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가져온 울버햄튼은 이후 이어진 에버턴의 맹공 속에 결국 후반 54분 동점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패배는 면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울버햄튼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득점한 울버햄픈 황희찬이 슛을 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울버햄튼과 에버턴의 경기에서 득점한 울버햄픈 황희찬이 슛을 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특히 이날 무승부에는 황희찬의 활약이 존재했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다름 아닌 황희찬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부진에 빠져있던 황희찬은 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는 리그 3호 골이 됐고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기록한 득점까지 더하면 공식전 4호 골이다. 도움은 정규리그 1개, 리그컵 2개 등 총 3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며 부진을 이어갔었다. 여기에는 특히 부상에 여파가 컸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 1도움을 올리며 EPL에 안착한 황희찬이지만, 올 시즌 전반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고 후반기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길게 결장했다.

이에 방출 소문까지 돌았던 황희찬은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날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음 시즌에도 울버햄튼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나섰다.

황희찬은 아다마 트라오레와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의 전방 중량감을 키운 전술이었다. 그리고 이 전술을 잘 먹혀들어 갔다. 

에버턴의 초반 파상공세를 잘 버텨낸 울버햄튼은 전반 34분 황희찬의 역습 한 방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한 트라오레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을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쳐냈지만, 함께 쇄도하던 황희찬이 해결했다. 픽포드가 쳐낸 공이 골 지역 정면의 자신에게 흐르자, 그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비에서도 적극 가담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후반 29분 마리오 레미나와 교체됐다.

후반전 추가시간 에버턴 예리 미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순위는 13위(승점 41)를 유지했다.  

황희찬이 리그 4호골에 도전할 울버햄튼의 최종 38라운드는 오는 29일 아스널을 상대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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