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t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와 롯데는 19일 좌완 투수 심재민과 내야수 이호연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된 내야수 이호연은 광주제일고-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2018년 롯데 2차 6라운드(전체 53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으며, 통산 3시즌 동안 타율 0.241 2홈런 17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타율0.431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던 투수 심재민은 신장 182cm, 92kg 체격을 갖춘 1994년생 좌완으로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 22.50을 기록했다. 심재민은 2015년 데뷔 뒤 통산 293경기에 등판해 해마다 40이닝 이상을 던지며 활약했다.
나도현 kt위즈 단장은 “1군 경험이 있는 이호연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출루율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타격 능력을 인정 받은 내야 자원”이라며,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기존 내야 자원들과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이호연이 좋은 타자라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김민수, 박승욱 선수가 백업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나승엽의 복귀로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가 힘들었다. 심재민은 현재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후반기 불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