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드민턴, 수디르만컵서 日 꺾고 '8강 진출'

韓 배드민턴, 수디르만컵서 日 꺾고 '8강 진출'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5.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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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수디르만컵 D조 3차전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대표팀 안세영이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수디르만컵 D조 3차전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대표팀 안세영이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5-0으로 꺾었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을 상대로 승리한 한국은 일본까지 잡아내면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경기를 치르는데 이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 혼합복식, 남자·여자 단식을 내리 이기며 완승을 거뒀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9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를 만나 2-1(19-21 21-15 21-5)로 역전승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남자 단식 69위 전혁진(요넥스)이 15위 니시모토 겐타를 2-0(21-11 21-19)으로 누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어 한국 배드민턴 간판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지막 여자 단식에 나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숙적인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나 2-0(21-11 21-15)으로 완파하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진행된 남자복식에서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2-0(21-18 21-12)으로 이겼다.

이어 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를 2-0(21-13 21-18)으로 꺾으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6년 만의 대회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2017년에 우승한 한국은 격년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19년 8강, 2021년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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