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문성곤, KGC 떠나 kt로

'FA 대박' 문성곤, KGC 떠나 kt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5.18 03:13
  • 수정 2023.05.18 03: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SK 최성원은 KGC로 이적

(사진=수원 kt가 안양 KGC에서 뛰던 문성곤을 FA 영입했다. / KBL)
(사진=수원 kt가 안양 KGC에서 뛰던 문성곤을 FA 영입했다.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GC의 2022-2023시즌 통합우승 핵심 멤버인 문성곤이 kt에 새 둥지를 튼다.

프로농구 수원 kt는 "포워드 자원인 자유계약선수(FA) 문성곤을 영입했다"라고 1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첫해 보수 총액 7억 8000만원 조건이다.

이로써 kt는 KBL 리그 최고의 수비 자원을 손에 넣게 됐다. 문성곤은 2022-2023시즌을 포함해 최근 4년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차지한 이다.

경복고, 고려대를 나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에 입단한 문성곤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서 53경기서 평균 31분 11초를 소화하며 7점 5.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된 문성곤은 "신인 시절부터 아낌없는 응원을 해준 KGC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kt가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줬다. 미래를 함께 만들 팀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가진 우승 DNA를 kt에 전이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승 반지가 3개인데 앞으로 5개 이상 끼고 싶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kt 구단 관계자도 "2023-2024시즌 도중 군 복무를 마치는 허훈과 FA 문성곤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문성곤은 한 발 더 뛰는 빠른 농구를 강조한 송영진 감독의 스타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안양 KGC가 서울 SK 가드 최성원을 FA로 영입했다. / KBL)
(사진=안양 KGC가 서울 SK 가드 최성원을 FA로 영입했다. / KBL)

한편, 문성곤을 보낸 KGC는 서울 SK 가드 최성원을 영입했다. 

최성원은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GC는 새 시즌을 앞두고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변준형의 공백을 최성원으로 메울 생각이다.

안양고와 고려대를 거친 최성원은 2019-2020시즌 식스맨상,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수비 베스트 5, 2021-2022시즌 D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서는 36경기 평균 26분 30초를 뛰며 6.9점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SK 소속으로 KGC와 맞붙었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속 매 승부처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