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개막, 매치퀸 영광은 누가?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개막, 매치퀸 영광은 누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5.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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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17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 KLPGA)
(사진=K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17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정민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 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가 시작된다. 매치퀸의 영광을 차지할 이는 누가 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지난해 상금랭킹 60위 이내 선수들과 올 시즌 상금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하나 밖에 없는 매치 플레이 대회다. 홀마다 타수가 적은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8개 홀에서 누가 더 많은 승리를 챙겼는지를 따져 승패를 가린다. 한 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못해도 다음 라운드에서 만회가 가능한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매 순간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하는 일대일 매치업인 셈. 축구 월드컵 등 토너먼트 대회와 비슷한 느낌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요구된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 등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 

이 같은 치열함은 아직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가운데 2연패에 성공한 이는 아직 없고, 2012년과 2017년에 우승한 김자영이 유일한 2회 우승자다.

그만큼 변수도 많아 우승자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작년에는 당시 2년 차였던 홍정민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그는 16강전에서 KLPGA 투어 대세로 불리던 박민지를 제압하더니, 송가은과 임희정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사표를 던진 홍정민은 첫 타이틀 방어와 통산 2승, KLPGA 투어 최초의 매치 매치플레이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 결승전에서 홍정민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이예원은 복수를 꿈꾼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챙기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을 비롯해 이주미, 최은우, 이다연, 박보겸, 임진희 등 올 시즌 챔피언들도 시즌 2승을 향해 골프채를 잡는다. 

재작년 대회 우승자이자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챙긴 박민지는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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