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출격…남녀 종합우승 노린다

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출격…남녀 종합우승 노린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5.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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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통합 우승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이달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총 93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남녀 8개 체급 16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통합 우승을 노리는 한국 정을진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지난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한국 여자 태권도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3회 연속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남자부는 종합 우승(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차지했지만, 여자부가 종합 11위(은메달 1개)에 그쳤다.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35년 대회 역사상 처음이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73㎏급 단판 이다빈(서울시청)을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다빈은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해 대회에선 손가락 부상 여파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여자부 자매 선수인 강보라(49㎏급), 강미르(46㎏급·이상 영천시청)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 둘은 지난해 한국 자매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동반 출전했으나 나란히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남자부에선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과 54㎏급 박태준(경희대)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우혁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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