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SK텔레콤 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

김비오, SK텔레콤 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5.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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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비오가 오는 18일 시작되는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우승 후 세리머니 중인 김비오 / KPGA)
(사진=김비오가 오는 18일 시작되는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우승 후 세리머니 중인 김비오 / K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비오가 SK텔레콤 오픈 타이틀 방어와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비오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SK텔레콤 오픈에 좋은 기억이 많다. 201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금왕을 차지했고, 작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아직 승리가 없는 김비오는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8승, 원아시아투어에서 1승 등 총 9차례 우승 경력을 갖고 있지만 같은 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한 적은 없다. 즉, 이번에 2연패에 성공하면 개인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 타이 기록도 노린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자는 최경주(3회)다. 김비오가 이번에 2연패를 달성하면 2012년 우승을 묶어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비오의 호성적을 기대할 이유로는 핀크스 골프클럽도 있다. SK텔레콤 오픈은 지금까지 핀크스 골프클럽을 비롯해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백암 비스타 컨트리클럽, 스카이72 골프 클럽 등에서 열렸다. 이 가운데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김비오뿐이다. 작년에는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면서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골프클럽은 좋은 기억뿐이다.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비오에 대항할 후보로는 최진호가 꼽힌다. 그 역시 2015년과 2017년 두차례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노린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강의 장타자로 불리는 정찬민도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신인으로 참가했던 작년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모두 1위에 올라있는 우승 후보다.

SK텔레콤 오픈에 21번째 출전하는 한국 골프 전설 최경주의 출전도 관전 포인트다. 최경주는 세 차례 우승을 포함해 2008~2019년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최경주의 경우 매 라운드 중계에도 출연한다. 주최사 SK텔레콤이 이번 대회에 다양한 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데,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AI 최경주'가 대회 정보 등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때문.

'AI 최경주'는 최경주의 경기 모습, 인터뷰를 비롯해 SK텔레콤 오픈의 대회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선수들의 기록 등을 학습했다. 필드 위 최경주와 AI 최경주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이번 대회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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