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도, 세계선수권서 개인전 동메달 2개

韓 유도, 세계선수권서 개인전 동메달 2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5.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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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종이 14일(한국시간) 열린 2023 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 2라운드에서 아고메도마로브 마고메도마르(UAE)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사진=김민종이 14일(한국시간) 열린 2023 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 2라운드에서 아고메도마로브 마고메도마르(UAE)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유도대표팀이 세계유도선수권 개인전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kg 이상급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경기 시작 1분 1초 만에 아랍에미리트(UAE)의 아고메도마로브 마고메도마르에게 누르기 한판을 허용했다. 업어치기를 시도하던 중 일격을 당했는데, 20초 동안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그대로 탈락했다. 

작년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종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는데, 조기 탈락으로 아쉽게 개인전을 마치게 됐다.

여자 78kg 이상급에 나선 김하윤(안산시청)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강서 소네 아키라(일본)에게 업어치기 절반패를 당해 결승 티켓을 놓쳤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베아트리스 소자(브라질)에게 밭다리 걸기 한판으로 패했다.

김하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동메달 결정전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종목에 나선 박샛별(용인대)도 2라운드에서 떨어지며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동메달 2개로 마쳤다. 남자 60kg급 이하림(한국마사회)과 남자 81kg급 이준환(용인대)이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은 종합 14위에 머물렀다. 1위는 금메달 5개를 목에 건 일본, 2위는 금메달 2개의 프랑스가 차지했다.

한국은 은퇴한 안창림(남자 73kg급), 조구함(남자 100kg급)이 지난 2018년 세계선수권서 금메달을 딴 이후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메달 후보로 꼽히던 남자 66kg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57kg급 허미미(경북체육회)도 각각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던 러시아는 IJF의 조건부 출전 자격 회복 조처에 따라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선수들을 파견했다. 그 결과 남자 100kg급 아르만 아다미안이 금메달, 남자 100kg 이상급 이날 타소예프가 은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IJF의 결정에 반발해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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