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인삼공사에서 활약한 리베로 고민지가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12일 "최근 KGC인삼공사와 고민지 이적에 합의해 8일자로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고민지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인삼공사로 둥지를 옮겼고, 이후 6시즌 동안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큰 공백이 생겼던 현대건설에게 고민지는 이 공백을 메워줄 주요한 자원이 됐다. 현대건설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했고, 고예림마저 무릎 수술로 다가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대건설은 고민지 영입에 대해 "리시브와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전격 영입했다"고 이유와 기대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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