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명장' 비엘사 전 리즈 감독이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ESPN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맡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호르헤 카살레스 우루과이 축구협회 집행위원은 AP통신에 "남은 것은 서명뿐"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멕시코·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의 남미 예선은 올해 9월 시작되는데 공식 계약을 맺으면 비엘사 감독의 우루과이 대표팀 데뷔전은 내달 쿠바와의 친선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엘사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과 2004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빌바오(스페인)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이후 리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던 2018-2019시즌 팀을 맡아 다음 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17년 만의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고, 1부 복귀 첫 시즌에 팀을 9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 부진 속에서 리즈와 결별하게 된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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