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역대 5번째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박민지, 역대 5번째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5.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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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지가 12일 시작되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은 작년 이 대회 우승 후 트로피 세리머니 중인 박민지. / KLPGA)
(사진=박민지가 12일 시작되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은 작년 이 대회 우승 후 트로피 세리머니 중인 박민지. / 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민지가 레이디스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단일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KLPGA투어 역사상 4명 뿐이다.

박민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동안 경기 용인시 소재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근 2년 동안 KLPGA투어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는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타이틀을 지키면 대회 3연패에 성공한다.

KLPGA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는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 밖에 없다. 박민지로서는 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할 기회를 잡은 셈. 가장 최근 달성한 이는 김해림으로 지난 2016~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였다.

아울러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한국 프로 골프에서 후원사 주최 대회 우승은 상당히 뜻깊다. 박민지가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어느때보다 크게 기뻐했던 이유다.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4차례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첫 우승을 대회 3연패로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박민지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욱 욕심이 난다"라며 "컨디션과 샷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그 부분을 끌어 올리려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지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할 후보로는 이다연이 있다. 그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위해 앞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불참하며 체력도 보충했다. 팔목과 팔꿈치 수술로 인해 3월에야 풀스윙을 시작했지만, 샷은 평균타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날카롭다. 

그 외 상금랭킹 1위 박지영과 국내 개막전 챔피언 이예원,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 등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지난해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1타 모자른 준우승을 했던 황유민이 눈에 띈다.

황유민은 "작년에 잘했지만 아쉬웠던 기억이 크다"면서 "좋았던 기억을 모아 비슷한 공략과 플레이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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