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레알 마드리드, '9시즌 만에' 스페인 국왕컵 정상으로

'거함' 레알 마드리드, '9시즌 만에' 스페인 국왕컵 정상으로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5.07 11:26
  • 수정 2023.05.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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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023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023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9시즌 만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023 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 이후 9시즌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20번째 국왕컵을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우승 횟수는 FC바르셀로나(31회)와 아틀레틱 클루브(23회)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직전 대회 우승과 9시즌 만의 우승을 모두 지휘했다. 2013년 6월 레알 마드리드를 맡아 첫 시즌(2013-2014)에 국왕컵 우승을 이끌었고, 2015년 6월 팀을 떠나 나폴리(이탈리아)와 에버턴(잉글랜드)을 이끌다 2021년 6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국왕컵 우승을 경험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차례 국왕컵 우승을 경험한 사령탑은 1970~80년대 지휘봉을 잡았던 루이스 몰로우니 감독(1973-1974시즌·1981-1982시즌) 이후 안첼로티 감독이 41년 만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운명의 결승전에서 호드리구가 혼자 2골을 책임지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호드리구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 지역 왼쪽 구석을 파고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패스를 내주자 반대편에서 호드리구가 왼발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오사수나 루카스 토로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결승골이 터지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토니 크로스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호드리구가 재빨리 뛰어들어 오른발로 자신의 멀티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꽂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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