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철저

전북도, 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철저

  • 기자명 이석희 기자
  • 입력 2023.05.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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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확산 중…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주의 필요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는 보호…적극적 신고 당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국내에서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6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번째 확진자까지는 해외 유입과 관련됐으나, 지난달 7일 6번째 확진자부터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후 한 달 내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5월 3일 기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추정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관련 5건, 국내발생 추정 47건이며, 대부분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궤양, 종창, 발진 등 국소피부병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위기경보‘주의’단계에 맞춰 지난 13일부터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폭스 국민행동요령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엠폭스 국민행동요령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엠폭스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이 나타나 감기와 유사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도는 감염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부위 접촉을 삼가줄 것을 권고했다. 또 모르는 사람과 피부·성접촉 등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송희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위험요인이나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1339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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