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kt, 또 악재 발생… 박병호, 햄스트링 손상으로 1군 이탈

'9연패' kt, 또 악재 발생… 박병호, 햄스트링 손상으로 1군 이탈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5.02 10: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마무리 고우석도 허리통증으로 1군 제외
NC 이용찬은 피로누적으로 인한 엔트리 말소

kt위즈 박병호가 1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kt위즈)
kt위즈 박병호가 1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9연패에 빠진 kt위즈에게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4번타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KBO는 지난 1일 10개 구단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kt가 내야수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는 "박병호가 오늘 MRI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됐다.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수원 삼성전 7회 말 타석에서 3루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세이프 판정을 받아 내야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박병호는 곧바로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됐다. 30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현재 kt에는 부상 자원들이 많다. 마운드에선 소형준, 주권, 김민수 등 선발과 불펜 자원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고, 타선에선 배정대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 다행히 전완근 부상에서 회복한 소형준은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주전 1루수 박병호가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kt는 지난달 20일 SSG전부터 30일 삼성전까지 1무 9패를 기록했다.이 기간 팀 타율 0.217로 9위, OPS는 0.581로 역시 9위에 머물러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67로 최하위였다. 9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박병호까지 빠지며 큰 고민을 안게 됐다. 

같은 날 LG트윈스 역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LG는 "고우석이 허리에 불편감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허리 근육통 진단을 받아 주사 치료를 받았다. 회복에 일주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올해 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어깨 통증으로 대회에 단 한 경기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극상근 염증 치료 후 지난달 18일에서야 1군에 복귀했지만, 13일 만에 이번에는 허리 통증으로 다시 이탈하게 됐다. 이 여파로 지난달 30일 잠실 KIA전에선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고, 평균자책점은 6.35까지 치솟았다. 

대표팀 마무리로 활약하던 NC다이노스 이용찬도 1군에서 말소됐다. 피로누적으로 인한 선수 보호차원에서의 조치다. 

NC 관계자는 "이용찬은 최근 몸의 피로 증가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보여 감독, 투수 코치와 면담했고 엔트리 제외 후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후 7경기 7⅓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던 이용찬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실점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는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시즌 첫 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 외에도 한편 장두성(롯데), 이영준(키움), 강현우, 송민섭, 신본기, 이상호(이상 kt), 안재석(두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