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7이닝 11K 무실점 쾌투… NC, 한화전 스윕

페디, 7이닝 11K 무실점 쾌투… NC, 한화전 스윕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5.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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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1회 말 NC 선발 에릭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1회 말 NC 선발 에릭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에릭 페디의 호투를 앞세워 4위로 4월을 마쳤다. 

NC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스윕승을 챙긴  NC는 14승 12패로 4위에 오르며 4월을 마무리했다. 반면, 한화는 시즌 최다 5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페디의 호투가 단연 돋보인 경기였다. 페디는 7이닝동안 안타 1개, 볼넷 2개만을 내주고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무려 11개나 솎아냈다. 2회 말 최재훈에 몸 맞는 공, 4회와 6회 각각 이진영과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 말 선두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은 페디는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이후 최재훈을 삼진, 박상언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4승(1패)째를 거둔 페디는 평균자책점도 0.58에서 0.47로 더 낮췄다. 개인 한 경기 최다 11개의 삼진을 잡으며 탈삼진도 48개로 늘렸다. 30일 기준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에 오르며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디의 호투에 타선도 보답했다. 1회 시작부터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선취점을 뽑아내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문동주의 시속 151km 직구를 좌측으로 밀어치며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서호철도 중전 안타를 때려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3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NC는 1-0으로 앞선 4회 초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이 안타와 김성욱의 희생번트, 그리고 천재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박세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주자들의 재치로 점수를 더했다. 1루 주자 천재환이 런다운에 걸렸지만 시간을 끈 사이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파고들어 1점을 추가했다. 

5회 초에는 1사 후 김주원의 중전 안타, 도태훈의 번트 안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서호철의 빚맞은 타구를 중견수가 포구하지 못하며 주자들이 모두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한편,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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