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8이닝 무실점 역투… 롯데, 988일 만 6연승 질주

나균안 8이닝 무실점 역투… 롯데, 988일 만 6연승 질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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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나균안. (사진=롯데자이언츠)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나균안. (사진=롯데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롯데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나균안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6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나균안은 8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나균안의 8이닝 투구는 개인 최다 이닝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챙긴 나균안이다. 지난 2021년 투수 전환 이후 개인 최다 승수다. 투수 전향 1년 차였던 2021시즌에는 1승 2패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3승 8패 2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 만에 시즌 4승을 따낸 나균안이다.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34로 끌어내렸다. 

나균안은 1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회와 3회에는 각각 몸에 맞는 볼, 우전 안타를 내주며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도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팽팽하 투수전이 이어졌다. 0-0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5회 말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한동희마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롯데가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유강남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0의 균형을 깼다. 롯데는 6회 말 잭 레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앞섰다.

6회 초와 7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나균안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 초 2사 후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김태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9회에는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6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롯데의 6연승은 2020년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기록한 이후 98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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