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QS+ 피칭 앞세워 KIA 6-0 완파… 5연패 탈출

NC, 페디 QS+ 피칭 앞세워 KIA 6-0 완파… 5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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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NC 페디를 비롯한 선수들이 KIA에 6-0으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NC 페디를 비롯한 선수들이 KIA에 6-0으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NC는 지난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를 1승 5패로 마무리하며 5연패에 빠져있던 NC는 주중 첫날 선발 에릭 페디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날은 NC 선발 페디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올라온 김진호-김시훈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6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반면 KIA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1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김기훈-임기영 등 불펜도 제구가 흔들렸고, 무려 9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선취점은 NC가 2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김성욱, 오영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도태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얻었다. 3회 초엔 박민우, 천재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막았으나 4회 초 다시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결국 이의리는 4이닝 만에 마운드를 김기훈에게 넘겨줬다. 

페디는 호투했다. 1회 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페디는 2회 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김선빈, 고종욱, 황대인을 각각 중견수 뜬공, 3루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3회 말에는 공 6개로 3명의 타자를 정리했다. KIA는 좀처럼 페디를 공략하지 못했다. 

NC는 1-0으로 앞선 6회 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오영수가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도태훈과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는 김기훈의 초구 143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터트리며 2,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천재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다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박건우마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하며 4-0으로 앞섰다. 손아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며 NC가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7회 초 2사 후엔 도태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박세혁의 1루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6-0을 만들었다. 이후부턴 불펜을 투입했고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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