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이고은이 1년 만에 다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박정아 선수 이적 보상 선수로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으로 이적했던 이고은 선수를 다시 지명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통보받고 고심한 끝에 이고은을 선택했다. 이고은은 지난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2018~2019시즌에는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0~2021시즌 다시 도로공사로 돌아왔다.
이후 이고은은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3년 총액 9억 9000만원에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다시 한 시즌 만에 도로공사로 복귀하게 됐다.
직전 시즌 이고은은 빠른 세트플레이와 수비를 강점으로 33경기 122세트 출전해, 세트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도로공사는 이고은을 지명함으로써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예정.
전 시즌 기본연봉 4억 3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으로 A등급에 속한 박정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배구연맹 자유계약 선수관리규정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 연봉(4억 3000만원)의 200%인 8억 6000만원과 이고은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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