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한 김연경 어드바이저, "같이 뛰게 돼 기쁘다"

대표팀 합류한 김연경 어드바이저, "같이 뛰게 돼 기쁘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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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한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한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태극기를 달고 같이 뛰게 돼서 기쁩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했다. 내달 열리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위해 소집된 것.

지난 21일 대한배구협회는 태극 마크를 반납했던 김연경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위촉한 바 있다.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및 지원인력에 대한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자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이날 선수들과 입촌한 김연경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선수들 멘토링에 나섰다.

그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진천선수촌에 왔는데 올 때 설렘이 많이 느껴졌고, 선수들 볼 생각에 즐거웠다"며 "오랜만에 합류했는데, 태극기를 달고 같이 뛰게 돼서 기쁘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9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이 도쿄올림픽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대표팀은 2022 VNL 전패, 세계선수권 1승 5패 등 부진에 빠졌다. 

항간에서는 대표팀 은퇴를 한 선수들이 다시 복귀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협회는 김연경을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 

김연경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중간 역할, 외국인 스태프와 한국인 스태프들 사이 중간역할 등 서로 간의 의사소통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 같다"라며 "제 역할이 그렇게 클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팬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일정이 길어서 팬분들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선수들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자르호는 내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와 브라질 브라질리아, 한국 수원, 일본 나고야, 홍콩, 태국 방콕을 3주 일정으로 방문하며 VNL을 치른다. 김연경은 내달 21일 튀르키예로 출국하는 대표팀 전지훈련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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