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월드투어, 10년 만에 한국서…27일 '코리아 챔피언십' 개막

DP 월드투어, 10년 만에 한국서…27일 '코리아 챔피언십' 개막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4.25 11:04
  • 수정 2023.04.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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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P 월드투어와 KPGA 코리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가운데 왕정훈 등 총 60명의 한국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  DP 월드투어)
(사진=DP 월드투어와 KPGA 코리안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가운데 왕정훈 등 총 60명의 한국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  DP 월드투어)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DP 월드투어 대회가 10년 만에 한국서 열리는 가운데 60명의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유럽프로골프투어(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로써 지난 2008~2013년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DP 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60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34만 달러(약 4억 5000만원)다. 우승자는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의 2년 시드도 획득하게 된다.

그동안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서 나온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09년 발렌티안 챔피언십서 강성훈이 차지한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먼저 작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 DP 월드투어 1년 시드를 획득한 김영수가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영수는 올해 DP 월드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SDC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41위에 올랐다.

지난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영수는 "본격적으로 유럽에 나가기 전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설렌다"면서 "첫 우승을 경험했던 코스에서 열리니 좋은 기억을 갖고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16년 DP 월드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왕정훈도 시선을 모은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필드에 복귀한 그는 올해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을 작성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

DP 월드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코리안투어의 문경준과 최진호, 이수민,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민규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규는 유럽 2~3부 투어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을 비롯해 박상현, 배용준 허인회, 서요섭, 김비오, 박은신 등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특히, 고군택의 경우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당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어반, 링크스 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코스 신기록을 보유 중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 지난주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에 탄생한 코리안투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 조우영은 추천 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 프리젠팅 스폰서인 제네시스는 17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주며, 그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V60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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