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청춘 파티셰들의 서바이벌 '더 디저트'..."악마의 편집 없어도 흥미진진 할 것"

[현장] 청춘 파티셰들의 서바이벌 '더 디저트'..."악마의 편집 없어도 흥미진진 할 것"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4.24 20:53
  • 수정 2023.04.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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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김나현 PD, "일반인 출연자 검증 충분...위험 요소 없다"

정종찬PD, 성시경, 김나현PD (사진=티빙 제공)
정종찬PD, 성시경, 김나현PD (사진=티빙 제공)

[용산=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더 디저트’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더 디즈트’의 하이라이트 시연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했다. 자리에는 MC를 맡은 성시경울 비롯, 김나현 PD, 정종찬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하며 펼치는 국내 최처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공개와 함께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예 리얼리티 ‘솔로지옥’의 김나현 PD와 티빙 오리지널 ‘청춘MT’를 연출한 정종찬 PD가 의기투합했다.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10명의 디저트 셰프가 9박 10일동안 합숙과 경연을 반복하고, 그안에서 피어나는 팽팽한 신경전과 성장담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미션을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우승자에게는 자신의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디저트 브랜드 론칭 지원금이 주어진다. 

국내 요리 프로그램 최초로 디저트를 다뤘다는 점에서 새로움을 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합숙 생활과 서바이벌을 함께 보여주면서 디저트 셰프의 매력과 출연진의 성장담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쟁쟁한 심사위원 군단도 힘을 싣는다. 모프(MOF) 콩쿠르 아시아 최초 제과 분야 명장 김영훈부터 외식기업 GFFG의 대표 이준범, 뉴욕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총괄 디저트 셰프 출신 이은지까지, 디저트 셰프이자 브랜드 오너의 관점에서 섬세한 피드백을 전한다. 

김나현 PD는 ‘더 디저트’ 제작에 대해 “해외에는 디저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서바이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디저트라는 분야에 진심으로 꿈을 향해 나가고 있는 지원자들을 만나면서 프로그램 틀을 잡았다. 젊고 매력적인 셰프들이 같은 꿈을 갖고 나아가는 디저트 서바이벌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MC로 나선 성시경은 평소 수준급의 베이킹 실력으로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구독자 133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그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제과 자격증을 딴 적도 있고, 먹을 것도 좋아한다. (디저트에 관한) 지식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더 디저트’를 “재밌고 신선한 소재라 기대가 된다”고 밝힌 성시경은 “자기 간판을 걸고 가게를 하고 싶은 꿈나무들이 최선을 다해 만드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기도 했다. 대박이 나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소재도 재밌다는 반향이 일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도 자체로도 충분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 ‘국밥부 장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탄생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 “유튜버가 되어버린 것이지, 유튜버가 되려고 한 게 아니다”라며 웃었다.

성시경은 “초반에 올린 영상에서는 요리를 엄청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2만 2000명 정도의 조회수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참담했다. 가장 많은 조회수가 나온 영상이 틈새라면을 끓이기였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먹을텐데’ 콘텐츠에 대해서는 “단골 분들게 죄송하지만, 대단히 애정하는 가게가 크게 한 번 인정 받는 게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많은 선배들에게 연락이 왔다. 최근 차태현과 연락을 했는데, 형수님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시는데 자신이 단골인 가게는 건들지 말라고 했다더라”라며 뜨거운 주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더 디저트’에는 10명의 참가자가 합숙 서바이벌을 벌인다. 3차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을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알려진 만큼 출연자를 향해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정종찬 PD는 “파티셰로서의 실력을 우선적으로 봤다. 완성형이 겨루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꿈을 가진 매력적인 청춘 파티셰들의 성장을 보고 싶었다. 꿈을 향한 진정성이라던가, 캐릭터의 매력을 함께 봤다. 최대한 좋은 출연자를 선발하기 위해 디저트 포트폴리오와 서류를 받고 디저트 만드는 실기 영상을 만들어서 자문도 받았다”며 치열했던 오디션 비하인드를 밝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악마의 편집'도 덜어냈다. 김나현 PD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억지로 뭔가를 만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막이 많고 요란한 것보다는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디저트라는 것 자체가 소소하고 예쁜 느낌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종찬 PD 또한 "예민보스들의 기싸움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악마의 편집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드라마틱 할 것"이라고 밝혔다. 

쟁쟁한 심사위원단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제과 분야 명장 김명훈, 뉴욕 베이커리 부티크 ‘리제’(Lysée)를 운영중인 이은지 셰프, ‘노티드’와 ‘다운타우너’ 등의 브랜드를 성공시킨 이종범 대표 등 화제성이 대단하다. 

김나현 PD는 심사위원 군단에 대해 “디저트 하는 지인들이 추천해준 가장 유명한 셰프님들을 많이 만나 봤다. 디저트를 만드는 분들 자체가 독설을 세게 하거나, 큰 소리를 내시는 분이 잘 없더라”라며, “기존 요리 서바이벌에서 봤던 호통이나 큰 리액션은 별로 없지만,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말투 속에 칼이 숨어 있는 평가들이 많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티빙 제공)
(사진=티빙 제공)

최근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출연진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화제가 됐다. 김나현 PD는 이에 관해 “일반인 출연자를 검증하는 게 쉽지 않다. 면접 이외에도 제작진이 자주 만나 깊이 이야기해보고, 학교 다닐 때 문제는 없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파악하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거르는 작업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함께 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꽤 있다. 위험 요소가 있을 만한 분들은 그냥 함께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지금 출연하는 10명의 출연자들은 충분히 검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달콤한 전쟁을 예고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더 디저트’는 오는 2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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