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 통산 세 번째 160승 금자탑

KIA 양현종, KBO 통산 세 번째 160승 금자탑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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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KIA 양현종이 김종국 감독으로부터 통산 160승 축하 꽃다발을 받는 모습. (사진=KIA타이거즈)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KIA 양현종이 김종국 감독으로부터 통산 160승 축하 꽃다발을 받는 모습. (사진=KIA타이거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6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2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는 양현종의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160번째 승리로 더욱 의미 있었다. 개인 통산 160승은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KBO 역대 세 번째다. 양현종이 2승만 더 추가하면 역대 최다승 순위에서 정민철 현 해설위원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른다. 

이날 양현종은 1회 1사 후 피렐라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4회까지 무안타로 삼성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KIA 역시 1회부터 변우혁의 그랜드슬램 등 5득점을 지원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양현종은 3회 초 2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지찬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 초 선두타자 피렐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원석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강민호와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양현종은 5회 초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뒤 공민규로부터 중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한 점을 헌납했다.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은 뒤 구자욱의 타석에 폭투로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으나 구자욱을 포수 낫 스트라이크아웃, 김지찬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6회부터는 전상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전상현이 올라오자 마자 강민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오재일, 이재현,공민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양현종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승리로 KIA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5승(10패) 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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